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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희정 전 지사가 속했던 더불어민주당은 속전속결로 출당과 제명 조치를 하며 조기 진화에 나섰지만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야권에서는 파상 공세를 펼쳤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여비서를 성폭행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더불어민주당은 당혹감 속에 긴급 최고위원회를 소집했습니다.

곧이어 출당과 제명을 결정했고, 당 대표는 머리를 숙였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피해자와 국민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젠더폭력대책 TF를 당 차원의 특위로 격상하고 성범죄 연루가 확인되면 공천에서 배제하기로 하는 등 수습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6.3 지방선거에 미칠 악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

자유한국당은 안 전 지사의 이중적이며 추악한 모습이 드러난 사건이라고 규탄했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 "민망한 사건들이 좌파진영에서만 지금 벌어지고 있습니다. 80년대에 친북 좌파 운동권들이 하던 그런 의식의 (연장으로 봅니다)."]

민주당에 대해서도 가장 큰 성폭행 가해자 집단이라며 사죄 차원에서 충남지사를 공천하지 말라고 압박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안 전 지사의 상습 성폭력 하나만으로도 민주당은 석고대죄해야 한다면서, 더 이상 피해가 없도록 특단의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유승민/바른미래당 공동대표 "정말 충격을 많이 받았고, 또 정말 우리 사회 전체가 각성하고 진정한 변화를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돼야 합니다)."]

민주평화당도 안 전 지사가 스스로 추가 가해 사실을 고백할 것을 촉구했고, 정의당은 민주당이 피해자 보호 방안 등을 제시하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