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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과 북의 이산가족이 오늘 작별 상봉을 끝으로 2박 3일 일정을 마치고 귀환합니다.

내일은 2차 상봉단이 속초로 집결한 뒤, 모레 금강산으로 향할 예정입니다.

속초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철 기자, 남과 북의 가족들이 또다시 기약 없는 작별을 앞두고 있겠군요?

[기자]

네, 꿈만 같던 2박 3일 일정의 마지막 날이 밝았습니다.

67년의 그리움을 달래기엔 턱없이 모자란 시간이었겠지만, 남과 북의 가족들은 또다시 기약 없는 이별을 앞두고 있습니다.

마지막 상봉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3시간 동안 진행됩니다.

작별 상봉을 하며 함께 점심을 먹는 일정인데요.

애초 오전 11시에 시작하기로 했지만, 남북 간 추가 협의를 통해 한 시간 앞당겨 상봉 시간을 한시간 늘렸습니다.

이 자리에선 서로의 건강을 당부하고, 다시 만날 날을 약속하며, 눈물의 작별 인사를 주고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남측 이산가족들은 오후 1시 30분쯤 버스를 타고 귀환길에 나설 예정입니다.

고성 남북 출입사무소에서 출입 절차를 거치면, 오후 5시 30분쯤 숙소였던 이곳 속초 리조트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모레인 24일부터는 2차 상봉 행사가 금강산에서 같은 방식으로 2박 3일 동안 진행됩니다.

북측 가족 83명이 만나길 원하는 남녘의 가족들이 2차 상봉 행사에 참석하는데요.

방북을 하루 앞둔 내일 오후 남측 가족 337명이 이곳에서 모여 등록 절차를 밟고, 방북 교육을 받을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속초 한화리조트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