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불청객 ‘탈모’…“이렇게 예방하세요”_포커 테이블 그리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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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이 빠져서 고민하는 분들이 1000만명이나 된다고 하죠.

가을이 되면 낙엽이 우수수 떨어지듯이 머리카락도 부쩍 많이 빠진다고 합니다.

-가을이면 유난히 심해지는 탈모의 원인과 또 올바른 치료법은 무엇인지 김범준 중앙대 피부과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저도 탈모를 고민하는 사람이기는 합니다마는 한번 저희가 화면을 좀 보면서 간단히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화면 보여주시죠.

-머리카락이 빠지는 양이 급격히 좀 많아진 것 같고요.

10년 정도 이렇게 진행되다가는 가발을 써야 된다든지 머리카락을 이식해야 한다든지 하는 상태가 오지 않을까.

-유명 연예인 중에도 이런 고민을 하는 분들이 많다고 하네요.

-이휘재 씨도 탈모에서는 자유롭지 못한 것 같습니다.

-탈모 왔을 때 스트레스 받거나 그런 거 없었어요?

-처음에는 많이 받았어요.

지하철에서 붕 하고 지하철이 오면 한 발짝 뒤로.

-탈모는 중장년 남성들이 걱정하는 줄 알았더니 여성들도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머리숱도 별로 없는데 한 가닥만 빠져도 너무 속상하죠.

-가을철에 좀 머리 많이 빠진다는 거 느끼기는 느껴요.

모발이 좀 얇다는 것도 느껴지고 특히 샴푸하고 특히 드라이 같은 거 할 때...

-저도 방송하려면 매일매일 드라이를 하다 보니까 열이 많이 가해지잖아요.

그래서 머리가 빠져서 좀 걱정이 될 때가 있는데.

얼마나 빠지면 탈모라고 생각해야 되나요?

-보통 뒷머리에 비해서 앞머리가 얇게 느껴지면 일단 탈모를 의심해야 되고요.

굵기 변화가 제일 먼저고 좀 지나면 머리카락을 감았을 때 하루에 100개 이상이 빠지시면 그때는 탈모를 의심해야 될 것이라고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루 종일 100가닥을 다 셀 수도 없고 말이죠.

-그렇죠.

-그러면 한 웅큼 잡아당겨보라는 말씀인가요?

-잡아서 당겨보면 부드럽게 당겨보면 한 7개에서 8가닥 이상 빠지면 보통 정상적으로는 두세 가닥 이상은 잘 안 빠지거든요.

그런데 많이 빠지면 한 번 의심을 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너무 세게 당기지 않은 적당한 힘을...

-저도 해보고 싶은데 많이 빠질까 봐 아직 실행에 못 옮겨 봤는데 하여튼 잡아당겨서 예닐곱 개 이상 빠지면 탈모의 영향으로 그럴 수도 있다.

알겠습니다.

-그런데 굵기는 그대로예요.

빠지는 수만 많아도 그것도 탈모인가요?

-초창기에는 굵기 변화만 있으니까 그런데요.

실제로는 빠지는 수가 많아지면 탈모를 느껴지게 되는데 증상의 진단 기준은 보통 M자가 먼저 빠지게 되면서 앞쪽에 있는 M자가.

-남자분들이 이렇게 빠져 있고 앞머리 M자로 되는 거, 이마가.

-그런 것들이 주로 특징적인 변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탈모로 고민하는 분들 많으시죠?

제가 포털사이트에 검색해 보니까 각종 광고들이 많이 나오던데요.

어느 정도인가요?

-실제로 건강공단에 잡히는 자료는 20만 명 정도 추정하는데 실제로 맥시멈 추정치는 한 1000만명까지도 봅니다.

이는 이게 공단에서 잘 안 잡히는 이유는 비급여질환이기 때문에 급여자료가 잘 안 되고.

실제 탈모 환자 중에서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경우가 적기 때문에 추정치는 그 안에서 잡힐 거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저희 집사람이 가을 들어서 이렇게 머리를 잡아 뽑더라고요.

그러더니 너무 탈모가 심해 이런 얘기를 하던데.

제가 그랬어요.

가을에 나뭇잎도 떨어지고 사람도 다 동물이나 식물이나 빠지는 거야라고, 자연스러운 거야라고 했는데 저의 위로가 사실에 부합합니까?

-잘 보셨습니다.

실제로 봄에 비해서 2배 정도 많이 빠진다고 되어 있고요.

동물도 식물도 보면 가을이나 겨울에 보면 나뭇잎도 마르고 여러 가지 세포 주기들이 떨어지면서 동면에 들어가는 것처럼 정상적인 모발 성장 주기들도 봄, 여름에 비해서.

-9월이 정점이군요.

이제부터 조금씩 덜 빠지겠군요.

-차라리 많이 빠지고 나면 더 이상 빠질 것이 없어서.

-1월까지 조금조금 더 빠지지만.

-그렇군요.

설명해 주시기는 했지만 제가 알기로는, 제 얕은 상식으로는 탈모가 되는 이유가 남성호르몬과 연관이 있다고 들었거든요.

가을철에 남성호르몬이 많이 나오는 건가요?

-봄철에 비해서 남성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는 측면도 있고.

그 이외에도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세포줄기가 떨어져서.

식물도 마찬가지인 것처럼 세포주기가 떨어지는 측면도 있고 여름에 과도한 자외선을 너무 많이 쬐면 그리고 나서 한두 달 뒤에 머리가 많이 빠지는데 그 시점이 9월 정도 되게 됩니다.

▼탈모의 주요 원인은?▼

-9월, 10월.

그런데 이게 스트레스하고도 연관이 보통 많이 있다고들 하죠?

-실제로 동물 같은 것들 실험해 보면 스트레스를 주면 몸 전반적으로 털이 빠지는 데 비해서 사람 같은 경우는 머리털이 가장 먼저 빠집니다.

-머리털 위주로.

다른 털보다 머리털 위주로.

▼가을철 탈모 vs 일반 탈모▼

-그래서 가을철이기 때문에 가을형 탈모면 참 다행인데요.

이게 일반 탈모일 수도 있잖아요.

그 차이는 어디서 찾을 수 있어요?

-일반적인 남성의 탈모는 가을에만 빠지는 게 아니라 전 시즌에 다 빠지는 형태가 되고요.

일시적이지 않고 계속 진행을 하는 데 반해서 가을탈모는 이런 M자라든지 정수리가 아닌 머리가 전반적으로 빠지는 형태가 있고 그다음에 가을, 겨울이 지나고 봄이 되면 회복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지금 남성들의 탈모하고 여성들의 탈모가 이유가 다른가요, 그러면?

-기본적으로는 남성호르몬이 원인인 건 맞습니다.

그런데 남성형 탈모는 주로 M자나 정수리가 빠지는 데 비해서 여성형 탈모는 가운데 부분이 크리스마스 트리처럼 까치집을 짓는 거죠.

-그러니까 정수리부터.

-가르마를 너무 세게 타서 빠지는 건 아닌가요?

-그거보다는 패턴의 변화 때문에 좀 그렇고요.

여성호르몬이 원래는 앞머리가 빠지는 걸 좀 막아주는 그런 특징이 있습니다.

그래서 임신을 하면 머리털이 되게 많아지고 출산을 하면 머리털이 빠지는데 그때 이유가 머리털을 빠지는 걸 방지해 주는 여성호르몬이 감소되는 그런 측면 때문에 그런 현상이 생깁니다.

-그렇군요.

그러면 원형탈모는 주로 스트레스에서 기인한다고 봐야겠네요.

-일반적으로 면역학적 요인과 환경요인 두 가지가 함께 생겨야 발생한다고 돼 있고요.

원형탈모가 생기는 그런 유전적 변이를 갖고 있는 사람한테만 발생을 하고 그래서 똑같은 스트레스를 받아도 생기는 사람이 있고 안 생기는 사람이 있는데 거기에 추가적으로 면역학적 요인이 스트레스가 함께 생겼을 때 주로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탈모 치료는 어떻게?▼

-사실 이렇게 고민하시는 분들이 한 1000만명 된다고 그러니까.

탈모 치료제가 좀 많습니까?

효과를 실제로 보는 건 거의 없다는 거 아니에요.

-네.

최근 들어서 치료제 패턴들이 많이 변화하고 있는데 여성형보다는 사실 남성형 탈모 치료제들이 효과가 더 좋은 그런 측면들이 있고 바르는 약보다 실제로 경구용 치료제가 더 효과가 좋은 것도 있습니다.

-먹는 거.

-먹는 약이 훨씬 더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바르는 것보다 먹는 게 효과가 있고 그 약은 안 빠지게 하는 건가요, 아니면 좀 더 많이 나게 하는 건가요?

-보통 있는 머리를 잘 유지하는 것들이 바르는 약들이 주로 그런 역할들 하고요.

없는 데서 새로 나오게 하는 건 먹는 약들이 주로 합니다.

-약을 먹으면 없던 데서 나기도 합니까.

그러면 약 이외에 탈모를 방지한다거나 이런 건 어떤 방법 있나요?-남녀가 차이가 나는데요.

실제로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든지 과도한 다이어트 같은 걸 안 한다든지 빈혈 같은 게 없거나 갑상선 질환이나 다른 외부적인 요인들을 체크를 하신다면 그런 것들이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뜨거운 바람도 안 좋은가 봐요.

-네.

-저 요새 꼭 미지근한 바람으로 하는데.

하여튼 뜨거운 바람이 아주 안 좋고 파마나 염색도 안 좋다 이런 거죠?

-너무 뜨거운 바람 같은 경우는 문제가 되는 것은 가을, 겨울이 되면 봄, 여름에 비해서 정전기도 잘 타게 되는데 그게 굉장히 수분이 많이 떨어지게 됩니다.

머리가 가늘어지는데 거기서 더 뜨겁게 하시면 문제가 생길 수 있고 파마나 염색 같은 것들도 영향을 줄 수 있는데 너무 안 하시면 볼륨감이 안 사니까 너무 자주 하시는 것만 피하시면 되겠습니다.

-너무 자주 하는 것만 피해라.

-알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부가 가방이나 시계 같은 제품에 대폭 완화했던 개별소비세 과세 기준을 본래대로 복구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8월부터 개별소비세 기준을 완화했지만 대부분 업체들이 제품 값을 내리지 않아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비싸야 잘 팔리니까 가격을 안 내린 건지 모르겠는데, 혹시 한국 소비자들을 우습게 보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시사진단 오늘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