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암만 현지 조사 '실효성' 의문 _행정 기술자는 얼마를 벌나요_krvip

감사원, 암만 현지 조사 '실효성' 의문 _빙고 영화_krvip

⊙앵커: 감사원 현지 조사단이 요르단 암만에 도착해서 공식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라크에서 피신한 교민을 상대로 간접조사에 나설 예정이지만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암만에서 용태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새벽에 요르단에 도착한 조사단은 여장을 풀자마자 곧바로 암만 주재 한국대사관으로 향했습니다. 김선일 씨의 죽음과 관련된 의혹을 최대한 신속하게 밝히겠다는 입장입니다. ⊙문태곤(감사원 조사단장): 진실이 뭔지를 정확하게 알아야 됩니다. 나는 진짜 의혹에 의혹이 확대 재생산 된 것은 참 못마땅해요. ⊙기자: 먼저 최근 암만으로 피신한 이라크 교민과 사업가 등을 상대로 납치와 피살 당시 상황에 대해서 간접조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또 암만대사관에 보고된 바그다드 대사관의 전문 등 관련 서류들도 검토합니다. 무엇보다도 바그다드대사관이 납치사실을 이전에 알았는지 여부를 밝히는 것이 핵심입니다. ⊙문태곤(감사원 조사단장): 정말 몰랐느냐 하는 게 키포인트고, 그게 제일 중요하죠. ⊙기자: 그러나 바그다드 현지에 가지 않고 외곽에서 벌이는 조사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당장 신뢰할 만한 마땅한 조사대상자를 찾을 수 없고 사건의 열쇠를 쥔 김천호 사장마저 서울로 떠나버려 조사는 시작도 하기 전에 맥이 빠진 느낌입니다. 이 같은 부정적인 시선을 의식해서 조사단은 치안이 호전되면 바그다드에 들어가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암만에서 KBS뉴스 용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