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 스트레스 때문에”…고층 아파트서 달걀 던진 10대 검거_카지노 카니발 바위에 있는 토끼_krvip

고층 아파트에서 상습적으로 달걀을 던진 1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충북 청주 흥덕경찰서는 13살 A 군을 특수폭행 혐의로 붙잡아 조사한 뒤, 소년부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A 군은 지난 3월 22일부터 지난주까지 자신이 사는 아파트 30층에서 14차례에 걸쳐 달걀을 던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군은 학업 스트레스에 시달려 부모 몰래 달걀을 던졌다며, 주민을 다치게 할 의도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아파트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자체 경고 방송과 현수막 게시에도 달걀 투척이 계속되자, 경찰에 관련 신고가 7차례 접수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높은 곳에서 던진 달걀은 가속도가 붙어 사람을 다치게 하는 위험한 물건이 될 수 있고, 형사처분 대상이 될 수 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A 군은 형사 책임을 지지 않는 만 14세 미만 촉법소년인 점 등이 고려돼 소년보호사건으로 처리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