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연합 폭력서클 적발 _애플 베타 업데이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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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강남 일대에서 활동해 온 대규모 학교폭력연합조직이 적발됐습니다. 패싸움은 물론이고 성인 조폭 뺨치는 일탈행위가 드러났지만 학교측은 거의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김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여학생들이 주위를 둘러싼 채 돌아가며 한 여학생을 마구 때립니다. 버젓이 교복을 입은 학생들도 보이지만 건장한 어른이 말려도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학교폭력서클 강남연합 소속의 7공주파 학생들입니다. 경찰에 적발된 폭력서클은 이른바 강남연합과 송파연합으로 각각 38개 학교 150명과 13개 학교 200명으로 이루어진 대규모 조직입니다. 이 두 조직은 세과시를 위해 소속학생 수백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대표들이 나와 결투식 싸움을 벌이는 등 성인 폭력조직들을 흉내내기도 했습니다. ⊙이금형(경찰청 여성청소년 과장): 각목 들고 집단패싸움에서 거기에서 이기는 사람이 영웅시되는 이런 부분들을 많이 모방을 합니다. ⊙기자: 하지만 학교측은 학생들의 연루 사실조차 모릅니다. ⊙기자: 선생님이 알고 계신 그런 학생이 있나요? ⊙서울 강남 모 고교 교사: 폭력서클 없어요. 우리학교에는... ⊙기자: 그러나 학생들은 실상을 털어놓습니다. ⊙학생: 경찰에서 (자진시고)오라고 휴대 전화로 문자 보냈어요. ⊙기자: 주변 친구들 중에 (조사)받은 적 있어요? ⊙학생: 주변에 많아요. ⊙기자: 학교폭력 자진신고 기간이 며칠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학교측의 미온적인 대처가 학교폭력을 오히려 키우지 않나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