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켈리, 남부연합 장군에 “존경할 인물”…역사논쟁 재점화하나_새해 메가세나 베팅 비용은 얼마인가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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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이 남북전쟁 당시 남부연합 총사령관 로버트 E. 리 장군에 대해 "존경할 만한 인물"이라고 평가해 한동안 잠잠했던 역사논쟁이 다시 불거질지 주목된다고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리 장군은 백인우월주의자들에게 상징적 인물이다.

켈리 비서실장은 오늘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남북전쟁을 둘러싼 역사논쟁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역사는 역사일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켈리 실장은 "리 장군은 국가를 포기하고 남부연합 주를 위해 싸웠다"면서 "150년 전에는 오늘날과 달랐다. 주는 국가보다 더 중요하고 가장 먼저 충성해야 하는 대상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군과 북군 양쪽 모두 선한 믿음을 갖고 있었던 사람들"이라며 "결국 타협하는 능력이 부족했던 탓에 전쟁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지금의 잣대가 아닌, 당시의 가치판단에서 역사적 사실을 바라봐야 한다는 의미이지만, 휘발성이 강한 남북전쟁 역사논쟁에 대해 자칫 양비론 또는 양시론으로도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이다.

미 언론들은 "켈리 실장이 역사논쟁의 한가운데로 들어갔다"고 평가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