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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에 만성적 염증과 출혈이 지속되는 난치성 질환인 궤양성대장염(ulcerative colitis)을 유전조작된 유산균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노스웨스턴대학 의과대학의 만수르 모하마드자데(Mansour Mohamadzadeh) 박사는 유산균의 하나인 락토바실루스 아시도필루스(lactobacillus acidophilus)로부터 특정 유전자를 제거한 뒤 궤양성대장염 모델쥐에 주입하자 대장의 염증이 거의 사라졌다고 밝힌 것으로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8일 보도했다.

모하마드자데 박사는 이 유산균으로부터 소화기관의 염증을 억제하는 효소인 포스포글리세로 에스테라제를 만드는 유전자를 제거한 뒤 이를 궤양성대장염 모델쥐들에 13일동안 주입한 결과 95%가 대장염증이 해소되고 병변의 진행이 멈췄다고 밝혔다.

이 유전조작 유산균은 면역체계가 대장을 공격하는 전쟁터나 다름없는 병변부위로 들어가 과잉반응을 보이는 면역세포를 진정시키는 ’평화유지군’의 역할을 수행한다고 모하마드자데 박사는 설명했다.

이 유산균은 항원전달 면역세포인 수지상세포를 동원하고 수지상세포는 다시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규제 T세포(regulatory T cells)를 증가시킴으로써 대장의 염증을 가라앉히고 평온을 회복시킨다고 모하마드자데 박사는 말했다.

그의 연구팀은 현재 임상시험에 앞서 이 유전조작 유산균이 사람에게도 안전한지를 확인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궤양성대장염은 면역체계가 대장을 표적으로 오인해 공격함으로써 복통, 경련, 장출혈, 체중감소 등이 나타나는 일종의 자가면역질환으로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고 증세가 가라앉았다가도 재발된다. 미국에는 환자가 100만 명에 이르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국립과학원회보(Proceedings of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최신호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