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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이 이번 주, 금리를 또 인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경제의 성장세가 계속돼 연준의 금리 인상은 예고됐던 일이지만, 경기 둔화에 허덕이는 신흥국에 적지않은 충격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견실한 일자리 증가 등 계속되는 미국 경제의 탄탄한 성장세.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런 상황에서 점진적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여러차례 역설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지난 6월: "(미국)경제가 견조한 성장세여서 점진적 금리 인상이, 연준이 미국의 가정과 기업이 번성할 수 있도록 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미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을 통해서도 금리 인상 방침을 밝혔습니다.

뉴욕 증시는 미중 간 관세 전쟁이 격화되는 악재 속에서 다우지수가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상승세를 유지했습니다.

[그렉 맥브라이드/월스트리트 금융 전문가: "중국과의 무역 긴장이 고조되고 금리가 계속 올라도, 시장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 대부분이 이번주 초, 연준이 금리 인상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입니다.

연준이 0.25% 포인트 금리를 올리면 미국의 정책 금리는 2.00∼2.25%가 됩니다.

금리 인상이 이미 시장에 어느 정도 반영돼있는 만큼 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란 게 일반적 관측이지만, 신흥국은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미국의 시중 실세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면 신흥국에서 자금 이탈이 예상되고 달러 부채가 많은 국가는 상환 압박을 크게 받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