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文 마지막 TV 토론…공방 치열_광부는 얼마나 벌어요_krvip
<앵커 멘트>
18대 대통령 선거를 사흘 앞두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최하는 대선 후보간 마지막 TV 토론이 어젯밤 열렸습니다.
이정희 후보의 사퇴로 박근혜, 문재인 후보 간의 양자 대결로 펼쳐진 오늘 토론에서 두 후보는 저출산 대책과 복지 재원 등을 놓고 열띤 공방을 벌였습니다.
김주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선 사상 첫 양자 대결로 열린 마지막 TV토론.
덕담 속에서도 신경전이 이어졌습니다.
<녹취> 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박근혜 후보님은 평소부터 잘 아시는 그런 주제들이기 때문에 잘 하실 것 같습니다.
<녹취> 박근혜(새누리당 대선 후보) : "문 후보님도 잘 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후보는 토론 첫 주제인 저출산 고령화 대책부터 정면 충돌했습니다.
<녹취> 박근혜(새누리당 대선 후보) : "참여정부는 국공립 보육시설 30% 확대를 공약을 했지만 오히려 임기 말에는 5.7%로 줄어들었습니다."
<녹취> 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박근혜 후보님도 공동발의에 참여를 하셔서 새누리당 의원들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폐지법안을 제출을 했거든요."
특히 복지 공약 재원 문제를 놓고 설전이 오갔습니다.
<녹취> 박근혜(새누리당 대선 후보) : "12세까지 모든 아동한테 아동수당을 지급을 하게 되면, 일본의 민주당의 총선 공약이었습니다. 그 후에 어떻게 됐냐하면 작년 7월에 일본 총리가 이것에 대해 대국민사과를 하고 약속했던 금액을 절반으로 줄였다가 결국은 공약을 폐지시켰습니다."
<녹취> 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작년 한해 동안 4대 중증질환 가운데 암 환자가 부담한 의료비만 해도 1조 5천억 원입니다. 거기다 뇌혈관 질환, 그리고 심혈관 질환 환자까지 다 부담한 의료비까지 합치면 3조 6천억 원이 되거든요. 어떻게 1조 5천으로 4대중증질환이 가능하겠습니까?"
박 후보는 정부 지출을 줄이는 방법으로, 문 후보는 부자 감세를 철회해 예산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가 비전으로 박근혜 후보는 중산층 재건을 문재인 후보는 소통을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