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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저조했던 것으로 나타나 금융위기가 심화하기 이전부터 소비지출이 위축됐음을 보여줬습니다. 미 상무부는 오늘 미국 경제가 지난 2분기에 연간 기준으로 2.8%로 성장했으며, 이는 지난달 예비조사 때 나온 경제성장률 추정치인 3.3%보다 0.5% 포인트가 낮아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제성장률이 하향 조정된 것은 인플레이션율이 예상보다 높았고 소비자 지출, 무역과 기업투자가 예비 조사 당시 추정했던 것보다 국내총생산에 대한 기여도가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경제전문가들은 소비지출 위축현상이 앞으로 몇 분기에 걸쳐 미국 경제 전체 성장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일부 경제전문가들은 미국이 이미 경제 침체에 빠졌고 침체가 계속될 여지가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