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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FTA 5차 협상이 오늘 새벽 미국 몬태나에서 개막됐습니다. 농업과 의약품 반덤핑 문제 등이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양측 모두 일전을 불사한다는 각오여서 팽팽한 긴장감이 돌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미 FTA 5차 협상이 오늘 새벽 미국 몬태나 빅스카이에서 닷새간의 일정으로 개막됐습니다. 올해 안에 열리는 마지막 협상인 만큼 양측 모두 물러설 수 없는 상황입니다. 협상은 사진 촬영만 잠시 허용된 뒤 곧바로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이번 협상의 최대쟁점은 미국산 쇠고기 문제가 들어있는 농업 분야와 반덤핑 문제,그리고 의약품 분야입니다. 농업의 경우 최근 뼛조각이 발견돼 반송 조처된 미국산 쇠고기 문제와 관련해 수입 위생조건을 완화해 달라는 미국의 공세가 거셀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배종하(한미 FTA 농업분과장) : "쇠고기 개방 문제는 FTA의 의제가 아님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의약품 분야의 경우 우리가 추진중인 약제비 적정화 방안이 오는 20일쯤 시행되는 만큼 시행 이전에 많은 양보를 얻어내려는 미국의 공세가 거셀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우리측의 최대 관심사는 반덤핑 문제를 다룰 무역구제 분야입니다. 미국 의회의 일정상 이번 협상이 사실상 마지막인 만큼 과도한 반덤핑 규제를 개선할 것을 강력히 요구할 예정입니다. 한편 한미 FTA 저지 범국민 운동본부 소속회원 등 20여명은 협상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협상의 즉각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오종열(한미 FTA 저지 범국본 공동대표) : "협상을 중단하고 시민사회단체와 토론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 시위대는 내일 한국에서 열리는 FTA 반대 3차 궐기대회 시간에 맞춰 협상장 주변에서 집회를 여는 등 협상 기간내내 다양한 집회를 통해 반 FTA 여론을 확산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몬태나에서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