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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농작물을 바싹 마르게 하는 가뭄이, 바다에서 나는 해산물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민물 유입이 줄면서 바다 생물의 먹이가 부족해지고, 수온까지 높아져, 어부들의 어획량이 크게 줄었다고 합니다. 이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드넓은 갯벌로 소문난 서해안의 곰소만, 산란기를 맞은 조개들이 갯벌 속에 웅크리고 있습니다. 밤톨만 하게 살이 차올라야 하지만 겨우 새끼 손가락 마디만 합니다. 가뭄으로 하천의 민물 유입이 줄고, 플랑크톤이 부족해지자, 일부 조개들은 폐사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손선녀(갯벌양식 어민) : "비가 너무 안 와서 조개가 크지도 않고 산란도 못하고…" 전북 최대 규모 위판장. 제철 수산물로 가득할 때지만 위판물은 초라하기만 합니다. 새우 몇 상자가 체면을 살릴 뿐, 광어와 도미 등 값나가는 생선은 어쩌다 한두 마리가 전붑니다. 빗물이 유입되지 않아 연근해 수온이 크게 오르면서, 이맘때쯤 잡혀야 할 어종의 어획량이 많이 감소한 탓입니다. <인터뷰> 윤연순(어선 어민) : "양도 떨어지고 질도 떨어지고 가뭄 때문에 어민들이 형편없이 죽게 생겼어요." 가뭄으로 이달 군산수협에서 위판한 수산물은 564톤으로, 지난해보다 40%나 감소했습니다. <인터뷰> 정현용(전북 군산수협 경매팀장) : "비가 와야 수온도 떨어지고 염도도 떨어지고 플랑크톤이 생성이 돼야…" 극심한 가뭄이 급기야 바다 어획량까지 줄게 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