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테러 위험 속 아프리카 순방 시작_카붐 포커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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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란치스코 교황이 아프리카 3개국 순방 가운데 첫번째 나라인 케냐에 도착해 케냐 대통령 등의 환대를 받았습니다.

테러 경고에도 불구하고 강행되는 아프리카 순방길에서 교황은 이슬람과 기독교간의 갈등을 치유하기 위한 노력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박진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프란치스코 교황이 아프리카 3개국 순방길에 올랐습니다.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케냐 국제공항에 도착한 교황은 케냐 대통령과 추기경 등의 영접을 받았습니다.

또 공항에는 교황을 환영하기 위해 전통 무용단이 케냐 전통춤을 선보였고 합창단의 환영 공연도 있었습니다.

교황은 케냐에서 이틀 동안 머물면서 아프리카 유엔본부를 방문해 환경과 가난을 주제로 연설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프란치스코(교황) : "우리는 있는 그대로 자연의 아름다움을 다음 세대에 물려줄 책임이 있습니다."

또한, 빈민 10만 명이 힘겹게 생활하는 케냐 수도 나이로비 외곽에 있는 빈민촌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케냐는 교황 방문 이틀째를 임시 공휴일로 선포한 상황입니다.

교황은 케냐에 이어서 우간다와 중앙아프리카 공화국을 이틀 간격으로 차례로 방문할 예정입니다.

특히 프랑스 정보 당국은 중앙아프리카 공화국에서 교황이 자비의 성년 개막식을 집전할 때 테러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경고를 하기도 했습니다.

교황청은 이와 관련해 이번 아프리카 순방길을 통해 교황은 아프리카에서 분열되고 극심한 갈등을 겪고 있는 이슬람과 기독교 간의 관계 정상화를 위한 메시지를 보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