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마을 특혜 논란…감사원 감사받는다_포커 플레이어와 여성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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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최대의 판자촌 구룡마을의 개발방식을 둘러싼 서울시와 강남구의 갈등이 결국 감사원 감사를 받게 됐습니다.
 
서울시가 구룡마을 개발과정 전반에 대해 감사를 받겠다고 결정했습니다.

박 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시가 구룡마을 개발을 둘러싼 각종 특혜 의혹에 대해 감사원 감사를 청구했습니다.

국정감사에서 구룡마을 개발과 관련한 특혜와 비리 의혹이 잇따라 제기된데 따른 조치입니다.

<인터뷰> 이노근(의원/국회 국토교통위) : "옛날 수서택지개발 비리사업 아시죠? 그 축소판이 될 가능성이...가능성이 상당히 잠복을 하고 있다."

100% 공영개발 방식이 일부 환지방식으로 바뀌는 과정이 석연치 않다는건데, 서울시는 적법한 절차를 거쳤다고 반박합니다.

<인터뷰> 박원순(서울시장) : "실제로는 과거하고는 굉장히 달라졌습니다. 국토교통부가 도시개발 업무 지침이라는게 있어가지고요."

구룡마을 개발을 둘러싼 논란은 지난 2011년 4월 100% 공영개발로 결정됐던 방식을 과도한 토지매각비용 등을 이유로 서울시가 일부 구역 환지 방식으로 바꾼 뒤부터입니다.

환지 방식이란 토지 소유주에게 보상금 대신 개발구역 내에 조성된 다른 땅을 주는 방식.

  강남구는 환지 방식은 특정 토지소유주에게 막대한 개발이익을 안길 뿐이라며 비리 의혹을 밝히기 위해 결국 검찰 수사까지 가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서울 강남구청 관계자 : "사업시행방식이 변경되면서의 로비의혹같은 것은 검찰 수사를 통해서 규명될 수 밖에 없다고 보거든요. 저희 구청은"
 
감사원 감사는 한 달 안에 감사실시 여부가 결정되고 보통 6개월 이내에 결론이 나옵니다.

KBS 뉴스 박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