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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은 568번째 한글날인데요.

한글날을 앞두고, 세계 각국에서 온 외국인들이 저마다 갈고닦은 한글 실력을 뽐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자 골든벨 자신있게 나갑시다. 화이팅. 화이팅"

힘찬 구호와 함께 다섯 나라 서른 명의 이주 여성들이 우리말 실력을 겨룹니다.

한 자 한 자 답을 써내려가지만, 고추장 대신 꽃추장이 등장하는 등 오답도 속출합니다.

최후의 1인은 캄보디아에서 건너온 한국살이 2년차 앧티아위씨.

골든벨 문제까지 맞히면서 우승자가 됩니다.

<인터뷰> 애티아위(캄보디아) : "1등 받으니까 너무 기쁘고 앞으로는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11개 나라에서 온 13명의 외국인들은 우리말로 한국 생활 체험기 발표합니다.

지하철 옆자리에 앉은 할머니의 한마디에 한국의 정을 느끼기도 하고.

<녹취> 마유미 코야스(일본) : "아이고 왜울어. 이렇게 말씀하시면서 제 아들을 달래주셨습니다."

잃어버린 지갑을 찾아준 선의에 감동하기도 합니다.

<인터뷰> 볼간타미르(몽골) : "'학생. 내가 학생 지갑을 발견했는데, 찾으러 오겠어? 내가 갔다 주고 싶다만, 움직일 수가 없네'라고 하시는 겁니다."

상대방을 높일 수 있는 존대말 있다는 것. 이들이 말하는 한글의 매력입니다.

<인터뷰> 갼에쉐르(인도) : "한국말하면 존댓말하고 반말있잖아요. 윗분들한테 존댓말로 존경스럽게 표현하는 것도 한국어의 매력인 것 같아요."

우리나라에 오게된 이유는 저마다 다르지만, 한글과 한국어를 사랑하는 마음은 똑같았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