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업계 LPG가격 인상 여부 오늘 재논의 _러시아_krvip

LPG를 수입해 국내에 공급하는 가스업계가 이달 가격 인상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국내 LPG 공급 물량의 60%를 차지하는 SK가스와 E1은 어젯밤 늦게까지 가격 인상 여부를 놓고 회의를 벌였으나, 끝내 결론을 내지 못하고 오늘 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습니다. E1 관계자는 국제 가격의 상승으로 LPG의 경우 kg당 7~80원의 가격 인상 요인이 있으나, 이를 국내 가격에 얼마나 반영할 지는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단, 국내에서 원유를 정제해 그 일부를 LPG로 공급하는 GS 칼텍스는 오늘부터 프로판가스는 ㎏당 62원 오른 천294원에, 부탄가스는 ㎏당 74원 오른 천681원에 공급하기로 하고 이를 각 충전소에 통보했습니다. 주요 가스업체가 가격 인상을 놓고 고심하는 것에 대해 대해 최근 가격 담합 여부에 대한 공정위의 직권 조사를 받은 이들 업체가 물가 관리에 힘쓰고 있는 정부의 눈치를 보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