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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코로나19 치료에 집중하기 위해 늘렸던 감염병 전담병원을 오늘(23일)부터 조금씩 줄이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을 준비하면서도 일반진료와 코로나19 치료에 균형을 맞추기 위한 조칩니다.

코로나19 관련 방역대책,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는 감염병 전담병원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우선 오늘(23일)부터 확진환자가 없는 12개 병원의 680여 개에 달하는 병상 지정을 해제할 방침입니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 대비 일환으로 일반진료와 코로나19 치료 사이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것입니다.

특히 최근 격리 중인 확진 환자의 수가 감소함에 따라 일부 병원의 병상 가동률이 다소 떨어졌고, 일반 환자들에 대한 진료 공백 등도 우려돼 이같은 조치를 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그동안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지방의료원을 포함한 국공립병원 55곳과 민간병원 등 모두 76곳의 병원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했습니다.

이 병원에 있는 7,500여 병상이 코로나19 치료 전담으로 쓰였는데, 앞으로는 이 중 일부를 일반 병상으로 전환하겠다는 겁니다.

다음달 초에는 대구와 경북, 수도권을 제외한 12개 시·도를 대상으로 지역별 병상관리와 재가동 계획을 수립해 3차 감축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향후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거나 급격한 변화가 생기면 대처할 수 있도록 적정한 병상 수는 유지할 예정입니다.

감염병 전담병원을 일반병상으로 전환해도 위기 시에는 열흘 이내에 전담병원 재가동을 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다음달 초쯤 등교 여부가 발표될 전망인 가운데, 고3 학생 10명 중 7명은 원격수업의 질이 떨어져 부정적으로 생각한다는 설문결과가 나왔습니다.

또 내일(24일) 고3 모의평가 등 고교 학력평가는 사실상 취소돼 집에서 치러질 예정이지만, 일부 학원에서 학생들을 학원으로 모아 시험을 치를 예정이어서 논란입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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