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 마감…금값은 소폭 올라_베타 과정 사진_krvip

국제유가 하락 마감…금값은 소폭 올라_돈세탁의 예_krvip

25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69달러(2.2%) 내린 74.0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10년 9월 이후 4년 2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도 1.83달러(2.41%) 떨어진 배럴당 73.95달러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원유 감산에 대한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가 낮아진 것이 하락장을 이끌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인 베네수엘라와 사우디아라비아, 그리고 비회원국인 멕시코와 러시아 등 4개국은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원유 가격 하락과 관련한 회의를 했다. 하지만,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원유 감산에 대한 공감대는 이뤄지지 않았다. 러시아 국영 에너지기업인 OAO 로스네프트의 이고르 세친은 회의가 끝나고 "이번 회의에서 원유 생산량을 줄이자는 데 대한 공동 약속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는 27일 열리는 OPEC 회원국 회의에서도 감산 합의가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으로 이어졌다. 금값은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1.40달러(0.1%) 오른 온스당 1,197.10달러에 마감했다. 금값은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수정치가 잠정치(3.5%)보다 높은 3.9%로 발표된데 따라 하락했으나 이후 발표된 미국의 1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낮게 나오면서 오름세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