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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개성공단 차단 조치가 길어지면서 벌써 일부 입주기업들의 조업에 차질이 빚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주말이 고비가 될 거란 전망인데, 어제는 한때 북한이 철수를 통보했다고 와전돼, 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정윤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혹시나 하며 개성공단행 물자수송 화물차들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녹취>방복진(개성공단 출경 대기자) : "몇 시까지 납품 거래쪽 갖다주고... 다급하죠. 항상 바쁘죠."

결국 차를 돌려야 했습니다.

<녹취> "불편을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원자재 등 물품 공급이 끊겨 일부에선 벌써 생산 차질이 시작됐습니다.

의류 업체 두 곳은 조업이 중단됐고, 한곳은 부분조업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한재권(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 : "(가스가) 어제부터 안들어갔으니까 벌써 어제부터 공급받아야 될 회사들은 일부 라인들은 다 서고 있습니다."

오늘은 북한 휴일인 청명일로 사실상 사흘 연휴가 시작됩니다..

식자재도 바닥을 드러내기 시작했고, 기름도 문젭니다.

평소 비축량이 일주일치인 점을 감안하면, 이번 주말이 고빕니다.

<인터뷰>임영진(개성공단 입주기업 직원) : "식자재도 떨어질테고, 작업을 할 수 있는 원부자재도 떨어질테고 한 일주일 정도면 떨어질 것 같습니다."

특히 기름이 끊길 경우 북한 근로자들을 태울 통근버스 250여 대도 멈추게됩니다.

정부와 입주기업들이 한목소리로 조속한 정상화를 촉구했지만, 북한은 어제도 개성공단내 북한 근로자들을 모두 철수시킬 수 있다는 위협만 했습니다.

또 어제 오전 한땐 북한의 체류 인원 파악 요청이 완전 철수 통보로 와전돼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