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재발 모두 ‘돼지’…방역 철저 요구_베타는 음수가 될 수 있습니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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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그러드나 싶던 구제역이 경북 영천에서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모두 돼지들인데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권기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끼돼지 70여 마리가 구제역에 걸린 이 농장에서는 방역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이 농장으로부터 2.4킬로미터 떨어진 돼지 농장에서 구제역이 확인된 이후 사흘 만입니다. 오늘은 또 인근 농장의 어미돼지와 새끼돼지 17마리가 구제역 증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새끼돼지들은 백신접종을 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이 때문에 새끼돼지의 예방접종 시기를 더 앞당겨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순보(경상북도 농수산 국장) : "현재 2개월 뒤 하는 백신접종을 앞당기는 방안 검토 중" 이번에 구제역에 감염된 어미돼지는 2차 접종까지 마친 상태였습니다. 소는 100% 항체가 생기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돼지는 항체생성률이 80%에 그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기석(경북대 수의학과 교수) : "100마리를 똑같이 접종했다 하더라도 소가 돼지보다 면역형성 자체가 빠르다" 정부가 사실상 구제역 종식을 발표한 이후, 돼지에서 잇따라 재발함에 따라 보다 철저한 방역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권기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