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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구제금융 합의 소식도 이같은 원달러 환율 급등을 막지 못했습니다. 왜 이렇게 연일 환율이 치솟고 있는건지 박종훈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미국의 구제금융 합의 소식은 확실한 환율 하락 요인이었지만 환율은 개장부터 폭등세를 보였습니다. 환율이 시장의 기대와는 정 반대로 움직인 것입니다. <인터뷰> 소재영(하나대투증권 선임연구원) : "미국의 구제금융안으로 우호적인 흐름이 예상됐지만 곧바로 실현될 것이라는 기대 심리가 약화되면서 환율이 급등세로 돌아섰습니다." 미국의 대형 호재에도 불구하고 환율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기본적으로 국내 달러 가뭄이 해소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구제금융안이 통과돼 실제 시장에 반영될 때까지 당장 달러가 급한 국내 외환 시장이 견뎌내기 어렵다는 판단도 작용했습니다. <인터뷰> 전민규(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 : "국내 외환시장에서 외환 수급 자체는 지금 단기적으로 매우 긴박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런 점들이 반영돼서 환율이 많이 상승한 것으로 보입니다." 월말을 맞아 정유사 등 수입업체의 달러 결제 수요가 몰린 것도 환율 급등의 한 원인이었습니다. 결국 계속되고 있는 경상수지 적자가 개선되지 않는 한 환율이 1300원 선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홍순표(대신증권 연구위원) : "수출 부분에 대한 전망도 어두워지고 이러면서 국내 자금시장의 선순환구도가 다소 약화되면서 시장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되는 것 같습니다." 세계 경기침체로 환율상승이 수출 증대에 미치는 효과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환율급등이 물가상승과 내수 위축으로 이어질까 우려됩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