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노동계 민주당에 실망·분노_후원으로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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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동계가 자신들이 지지해준 민주당이 의회에서 건강보험, 정부 인사 등 현안과 관련, 노동계의 이익을 관철시키지 못하는 데 실망과 분노를 표시하면서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과거와 같은 지지를 기대하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다고 미국 정치전문지 폴리티코 인터넷판이 10일 전했다. 미국공무원노조(AFGE)의 존 게이지 전국위원장이 "노동계가 다시 버스 아래로 내동댕이 쳐지고 있다"고 분노한 이유는 국가노동관계위원회(NLRB) 위원으로 지명된 노동변호사 크레이거 베커의 상원 인준이 거부된 것이 직접적인 계기가 됐지만, 노동계의 불만은 그동안 계속 쌓여왔다는 것. 노동자들의 노조 가입을 쉽게 해줄 이른바 '카드 체크' 법안이 표류하고 있고 친노동계 인사인 교통안전국 지명자가 인준투표도 해보지 못한 채 사퇴했으며 노조의 건강보험에 대해 면세해주는 상원 법안이 무산되는 등으로 인해 노조 지도부는 "긍정적인 변화가 없다면 노조 선거운동원들을 설득하기 어렵게 됐다"고 민주당 측에 경고하고 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노조 선거운동원들의 사기도 문제이지만, 전통적으로 선거 때면 적극적으로 투표장에 나가던 민주당 지지 노조원들이 11월 선거 때 "민주당이 우리를 위해 해준 게 뭐냐"고 냉담한 반응을 보일 게 더 큰 문제라고 노조 지도부는 말하고 있다고 폴리티코는 덧붙였다. 폴리티코는 그러나 노조운동의 위축 책임을 노동계 이익을 법안 등에 반영하지 못하는 민주당의 무기력에만 돌려선 안 되며 실업률이 10% 선에서 고공행진하는 상황에서 노조만 특별대우를 요구해온 것도 노조운동에 해를 끼쳤다고 지적했다. 건강보험 개혁 문제만 해도 노조는 지난달 초 이른바 "캐딜락 보험"으로 불리는 고액보험 가입자에 대한 중과세 대상에서 노조를 제외토록 추진하다가 건강보험 개혁 패키지법안이 무산되는 결과를 빚고 말았다. 노동계의 '카드 체크' 법안 추진에 반대하는 '노동공정연구소(WFC)'의 케이티 패커 소장은 "나는 (자동차 노조가 강한) 디트로이트 출신으로서 대형 노조의 시도가 매우 탐욕적이며 성취 불가능한 것을 잡으려 하는 것을 많이 봐왔다"며 대형 노조가 무리하지 않았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얻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