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간은 간 문제?”…당뇨 발생 위험 80%↑_옆 창문에 베토 게데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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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진에서 가장 많이 발견되는 '지방간', 증상은 '전혀×'

직장인 건강검진에서 가장 많이 발견되는 게 지방간입니다. 검진자의 40%가량이 지방간을 갖고 있다고 하죠.

이전에는 술로 인한 알코올성 지방간이 많았는데, 최근엔 비만에 의한 비알콜성 지방간이 늘고 있습니다. 복부 비만 때문에 간에 지방이 쌓이는 겁니다. 간 무게의 5% 이상 지방이 쌓이면 지방간인데요, 보통은 복부 초음파 검사에서 간이 하얗게 보일 때 지방간이라고 진단합니다.

지방간은 증상이 없습니다. 드물게 증상이 있는 때도 있는데요, 오른쪽 상복부에 뻐근하고 불편한 느낌입니다. 간에 지방이 끼면 간이 커지겠죠. 그럼 간을 둘러싸고 있는 막이 팽창하면서 오른쪽 상복부에 뻐근한 느낌이 생깁니다. 특히, 과음을 한 다음 날 이런 증상이 있다면 지방간일 가능성이 큽니다.

"지방간은 간 문제?" 간만 신경 쓰면 되나?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지방간은 각종 성인병이 올 수 있다는 전조 증상입니다. 성인병의 뿌리인 복부비만이 원인이기 때문입니다. 지방간이 있다면 복부비만이 심하다는 뜻입니다. 복부비만은 지방간뿐만 아니라 심장병, 뇌졸중 등 각종 성인병의 위험을 높입니다.

서울아산병원의 조사 결과, 지방간이 있는 사람은 당뇨 발생 위험도 80%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내장 사이에 쌓인 지방이 인슐린의 기능을 떨어뜨려 혈당을 올리기 때문입니다.


지방간이 있는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우선 과음을 줄여야겠죠. 다음은 체중감량입니다. 체중의 5%를 줄이면 지방간은 좋아집니다. 몸무게가 80㎏이라면 한 달에 2kg씩 두 달만 빼면 지방간이 좋아집니다. 무엇보다 뱃살을 줄이는 게 중요합니다.

지방간에 가장 안 좋은 식품은 뭘까요? 기름기 많은 식품일까요?

뭐 그럴 수도 있겠지만, 한국인의 지방간은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가 주원인입니다. 쌀밥과 면류를 줄이고 빵과 과자 등 가공식품도 피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