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북미 모두 협상지속 의사…이제는 남북대화 차례”_메가세나 게임 승리 공감_krvip

靑,“북미 모두 협상지속 의사…이제는 남북대화 차례”_포커 수학을 배우다_krvip

청와대는 하노이 북미회담 결렬에도 불구하고 북한과 미국 모두 협상을 지속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며, 북미 협상을 조속히 재개하기 위해 남북대화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오늘(17일) 기자들과 만나, "하노이회담에서 합의문 채택은 무산됐지만 북한과 미국 모두 지난 1년간 협상을 통해 상당한 진전을 이룬 만큼 과거로 돌아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 금요일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도 협상 재개 여부에 대한 입장을 언급하지 않았고 미국의 비건 국무부 특별대표도 '외교는 매우 살아있다'라는 표현을 했다"면서 사실상 과거로 돌아가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지난해를 보면 우리가 북미 대화를 견인했고, 미국이 싱가폴 회담을 통해 남북 정상간 대화를 견인했다며 이번에는 남북대화의 차례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궤도 이탈을 방지하고 북미 협상의 조속한 재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9.19 남북군사합의 이행과 비무장지대 평화지대화, 모든 GP철수 등 남북간 합의사항을 올해 안에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올해 혁신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관계자는 하노이회담 결렬과 관련해 이른바 '톱다운방식'의 실패라는 지적에 대해 너무 성급한 판단이라며 돌이켜보면 지금까지 성과는 남북미 3국 정상이 만들어낸 '거대한 정치적 파도의 결실'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완전한 비핵화와 완전한 제재 해제라는 양측의 목표를 일시에 달성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며 이른바 '스몰 딜'을 '충분히 좋은 협상(굿 이너프 딜)'으로 만들어 나가는 게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의 오늘 설명은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미국의 대북 압박이 지속되는 동시에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의 '비핵화 협상 중단 고려' 발언이 나온 상태에서 나온 청와대의 상황 평가라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