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치자금법 진통 _무한 베팅 다운로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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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는 오늘 본회의에서 자금세탁방지법 등을 처리할 예정이지만 정치자금 포함과 계좌추적권 부여문제를 놓고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따라서 자금세탁방지법 처리는 오는 28일로 늦춰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춘호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는 본회의를 열어 북한선박의 영해침범과 관련해 정부를 상대로 긴급현안질문을 벌이고 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북방한계선의 조정검토와 우리 군의 대응방식을 문제삼아 대통령의 사과와 관계 장관의 해임을 촉구한 반면 여당 의원들은 우리 군의 대응은 적절했다며 야당은 정치공세를 중단하고 남북 화해협력에 동참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던 자금세탁방지법은 여야간 의견차이로 처리 전망이 불투명해졌습니다. 한나라당은 어제 여야 9인소위원회에서 정치자금을 배제하기로 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며 정치자금을 처벌대상에 포함시키기로 오늘 최종 당론을 정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또 FIU, 즉 금융정보분석원의 권한남용을 우려해 계좌추적권은 부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에 반해 민주당은 정치자금을 자금세탁방지법의 처벌대상에서 제외하되 금융정보분석원에 무제한적인 계좌추적권을 부여하기로 최종 당론을 정했습니다. 민주당은 그 대신 불법정치자금의 처벌을 강화하는 쪽으로 정치자금법을 개정하기로 했습니다. 여야는 이 시간 현재 9인소위원회를 다시 열어 절충을 벌이고 있지만 의견 차이가 적지 않아 자금세탁방지법은 오는 28일 본회의 처리로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춘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