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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군 폭격기가 한반도 상공에서 훈련을 하지 않은 지 벌써 1년이 됐습니다.

미군은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외교에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한반도에 폭격기를 투입하지는 않지만, 대신 다른 지역에서 훈련을 계속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인 화성 15형을 시험 발사할 당시, 미군은 초음속 전략폭격기 B-1B를 한반도에 투입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습니다.

하지만 그 후 1년 동안 북한의 무력 도발은 중단됐고, 미군 역시 폭격기를 한반도에 전개하지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찰스 브라운 미국 태평양공군사령관은 어제 기자들을 만나,

"앞으로도 한반도 상공에서 폭격기 비행을 중단할 것"이라며, "이는 북한 비핵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훈련 수위를 조절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브라운 사령관은 다만 지역 안정과 억제력 유지를 위해 일본과 호주 상공에서 이뤄지는 폭격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해외에서 이뤄지는 미군 훈련에 한국군이 참여하고 있다는 설명도 나왔습니다.

로버트 브라운 미국 태평양 육군사령관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반도에 대한 훈련은 하와이와 알래스카 등 한반도 밖에서 한국군을 초청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한미 연합훈련 축소가 준비 태세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미군이 비핵화 협상의 진전을 위해 한반도 내 훈련은 자제하면서도 군사 대비 태세를 유지하기 위한 보완책은 마련해 놓았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발언과 관련해 우리 국방부는 연합훈련 실시 등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 한미 간에 긴밀히 협의해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