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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중간책' 피의자 두 명이 검거됐습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어제(7일) A 씨와 B 씨를 각각 마약류관리법 위반,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A 씨는 마약 음료를 직접 제조하여 사건 당일 강원도 원주에서 퀵서비스 및 고속버스를 이용하여 살포책들에게 전달한 혐의로 원주에서 검거됐습니다

B 씨는 일당이 피해자들에게 협박 전화를 거는 과정에서 중계기를 설치하고 운영해 번호를 변작한 혐의로 인천에서 검거됐습니다.

A 씨와 B 씨는 서로 모르는 사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설계자인 총책 일당은 중국에 따로 있고, 이들이 원주 A 씨와 인천 B 씨에게 개별 지시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중국의 총책 일당은 '메가 ADHD' 라벨이 붙은 공병, 설문지, 사은품 등 모든 준비 물품을 원주의 피의자에게 보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 총책이 수사 기관의 추적을 피할 수 있는 해외에 있고, 중간책과 말단까지 서로를 알지 못하는 '점조직' 형태인 것은 보이스피싱 조직과 유사합니다.

경찰 관계자는 "중국에 있는 일당 일부가 특정됐으며, 기존 보이스피싱 조직으로 보인다"며 "조만간 중국과의 수사 공조를 위해 인터폴 적색수배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