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장서 6개월간 334명 테러 혐의로 체포”_공복에 베타알라닌을 먹어도 되나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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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신장(新疆) 위구르자치구에서 지난 6개월간 334명을 테러 혐의로 체포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5일 신장자치구 정부가 운영하는 뉴스사이트 천산망(天山網)을 인용해 보도했다. 신장자치구 당국은 지난 5월 현지 경찰, 검찰 등과 합동으로 테러 척결 전담반을 구성해 허텐(和田), 카스(喀什), 아커쑤(阿克蘇) 등에서 강도 높은 '테러와 전쟁'을 벌여 이같은 검거 성과를 거뒀다고 RFA는 전했다. 당국은 또 단속 과정에서 171개의 테러단 거점을 소탕하고 2만3천여개의 불법 선전물을 압수했다. 신장자치구 당국이 이처럼 테러 용의자를 대거 검거한 데는 3억위안(540억원)에 달하는 포상금 덕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미국 워싱턴에 본부를 둔 국제인권단체 '위구르인 인권프로젝트' 연구원 헨릭 촘스키는 RFA와의 인터뷰에서 "당국의 이번 테러 단속은 무자비했다"면서 "인권을 무시한 마구잡이식 단속으로 죄 없는 현지 주민들이 상당수 체포된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망명 위구르인 단체인 세계위구르회의(WUC)의 딜사트 라시트 대변인은 "신장자치구 당국이 최근 들어 소수 민족인 위구르족을 대상으로 대테러 감시와 단속을 강화했다"면서 "중국 정부의 강압 정책은 현지 군중의 반발을 촉발해 폭력 사태가 확대될 뿐"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의 '화약고'로 불리는 신장자치구에서는 올해 들어 7월 말 사처(莎車)현에서 칼부림 난동이 일어났고 수도 우루무치(烏魯木齊)에서도 4월과 5월 폭탄 공격이 잇따르는 등 크고 작은 테러가 끊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