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원, ‘원유 수입 봉쇄’ 北 제재 법안 통과_내 내기를 걸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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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원유 수입을 봉쇄하는 전방위 제재 법안을 미국 하원이 압도적 표차로 통과시켰습니다.

특히 이 법안을, 러시아와 이란 제재 법안과 함께 묶어 일괄 처리해서, 상원에서도 통과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찬성 419, 반대 3.

대북 전방위 제재 법안이 미 하원에서 압도적 표차로 가결됐습니다.

북한 군사, 경제의 젖줄을 차단하고 달러 유입을 완전히 막는 데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북한의 원유 수입 봉쇄, 북한 노동자 고용 금지, 북한 선박 운항 금지 등 강력한 제재안이 담겼습니다.

<녹취> 테드 포(美 하원의원) : "이 법안은 김정은에 대한 압박을 강화해 독재자를 무릎 꿇게 하는데 활용될 것입니다."

지난 5월 하원에서 의결돼 상원 계류 중이었는데 러시아, 이란 제재 법안과 한데 묶어 하원이 다시 일괄 처리한 겁니다.

러시아, 이란 제재 법안은 상원이 먼저 처리했던 안건인 만큼 법안 심사에 속도가 붙을 걸로 예상됩니다.

<녹취> 에드 로이스(美 하원 외교위원장) : "세계의 다른 지역에 있는 이들 세 정권은 미국의 중대한 이익을 위협하고, 이웃 국가들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백악관도 북한 등에 대한 강력한 제재안에 지지 의사를 밝히고 구체적인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미 의회는 8월 의회 휴회기 시작 전에 상원 표결과 대통령 서명 절차까지 마쳐 법률로 확정한다는 계획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