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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난한 사람들이 부자들보다 10년가량 더 일찍 숨진다는 조사 결과가 영국에서 나왔습니다. 런던에서 김태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영국에서 빈민층이 많이 사는 블랙풀의 남성 평균 기대수명은 73.6세, 반면 부촌인 런던 켄싱턴과 첼시 남성의 평균 기대수명은 84.3세로, 블랙풀과는 10년 이상 차이가 났습니다. 영국 감사원이 공개한 보고서 내용입니다. 여자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랭커셔 여자들의 기대수명은 78.8세로, 런던 웨스트민스터 여성 89.9세보다 11살 이상 낮았습니다. 계층을 불문하고 기대수명이 늘어나곤 있지만, 계층간 격차는 오히려 벌어지고 있다고 영국 감사원은 밝혔습니다. 건강 관리 면에서도 계층간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제마 뉴만 박사(런던 지역보건의) : "기대 수명은 복잡한 사안인데요. 건강과 운동에 더 많이 신경쓰는 게 상황을 개선하는 지름길입니다." 의료수요가 많은 가난한 지역에서 지역 보건의가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사회경제적 불평등에 따른 수명 격차를 줄이기 위한 당국의 노력이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고 영국 감사원은 지적했습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김태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