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윤리위원장 “녹취록 파문, 그냥 모른 채 넘어갈 순 없어”_플랫폼 게임 슬롯_krvip

새누리당 이진곤 신임 중앙윤리위원장은 21일(오늘) 친박계 핵심 인사들의 공천 개입 의혹이 담긴 녹취록 파문에 대해 "상식적으로 생각하건데, 그런 중대한 당내 문제를 윤리위가 그냥 모른 채 넘어가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KBS와의 통화에서 '개인 의견'을 전제로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 사안이 윤리위에서 다룰 과제인지, 다룬다면 어떻게 다룰 것인지를 다음 주부터 회의를 열어 논의할 생각"이라며 "이 문제에 대한 대응 방안이 구체적으로 도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다른 언론과의 통화에서도, "윤리위는 원칙적으로 당내 모든 윤리문제를 다루라고 만든 기구이고, 이번 녹취록 파문도 그런 범주에 드는 문제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문제는 8·9 전당대회 전까지 정리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내놨다.

이 위원장은 "당이 새로운 면모를 갖추며 새로운 출발을 하려면, 이번 문제는 전대 개최 전까지 정리되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윤리위에서 논의 과정과 조사 과정을 거치다 보면 전대 안에 마무리될 수 있을지 물리적으로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며 "이 문제는 당사자들에게는 심대한 정치적 타격을 줄 수 있는 만큼, 충분히 조사하고 결과에 따라 입장을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