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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외에 나갔다가 알면서도 일부러 유명상표의 복제품을 사오는 경우들 종종 있습니다. 워낙 정교하게 만들어진 데다 값이 싸기 때문인데 고가품은 아니지만 국내 유통질서를 어지럽힐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것들은 모두 세관에서 압수돼 폐기됩니다. 정영훈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입니다. 통관을 기다리는 수입화물들이 가득 쌓여 있습니다. 한 상자를 열자 해외 유명상표의 지갑과 가방들이 무더기로 쏟아져나옵니다. 세관직원의 검사 결과 모두 진품을 정교하게 베낀 가짜로 드러났습니다. ⊙문상호(인천공항세관 수입과): 가짜는 앞면을 잘 만들어오기는 하지만 문양을 보면 세세한 면까지 신경을 못 쓰고 만들어옵니다. ⊙기자: 동남아산이라며 수입신고한 청바지입니다. 겉에 붙어 있는 상표와는 달리 속에는 해외유명상표가 붙어 있습니다. 겉에 붙은 상표만 떼면 감쪽같이 진품으로 둔갑합니다. ⊙장현정(인천공항세관 수입과): 이걸 붙여서 시중에 나가서 이걸 떼고 리바이스인 것처럼 해서 시중에 유통되도록 수입신고한 것 같습니다. ⊙기자: 이런 밀수품 가운데 시계나 불법복제CD 등은 시중에 유통될 수 없도록 파쇄시킵니다. 정력에 좋다며 중국에서 들여온 백사와 녹용, 가짜 비아그라까지 있습니다. 효능도 의심스런 각종 한약재나 가방, 옷 등은 모두 소각해 폐기시킵니다. ⊙장현정(인천공항세관 수입과): 국제적으로도 통상마찰이 우려가 되기 때문에 이런 물품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소각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세관은 지난해에만 네 번에 걸쳐 모두 1만 4000kg이 넘는 불법수입품을 소각시켰고 올해에도 벌써 2000kg을 폐기시켰습니다. KBS뉴스 정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