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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일 정상회의가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회의를 정례화하는 데 공감대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습니다.

한미일 안보 협력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거로 보이는데, 구체적인 수준은 세 나라가 조율 중입니다.

신지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는 18일 한미일 정상회의는 세 나라 정상이 국제행사 계기가 아닌 별도 회담으로 모이는 첫 자리입니다.

3국 협력 방향을 확인하는 걸 넘어, 협력의 차원을 높이는 자리가 될 거라는 게 대통령실 설명입니다.

[조태용/국가안보실장 : "이번 한미일 정상회담을 통해서 한미일 세 나라의 안보 협력이 한단계 더 높은 단계로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선 의제는 안보협력 강화,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 연내 이행 등입니다.

군사훈련 정례화와 사이버안보 협력 제도화 등도 거론됩니다.

핵심 자원 공급망과 반도체 등의 첨단 기술 협력도 강화해, 위협에 공동 대응하자는 논의도 이뤄질 거로 보입니다.

이런 한미일 정상회의, 정례화 가능성을 대통령실이 언급했습니다.

[조태용/국가안보실장 : "회담의 정례화 문제는 지금 공감대가 조성되고 있기 때문에 이제 정상들간의 협의 결과에 따라서…."]

미국 측도 이번 회의는 '역사적 만남'이라며 회의가 해마다 열리는 거로 합의될 거라고 했습니다.

정기적 합동 군사 훈련과 정보 공유에 정상 간 정례 회동은, 인도-태평양 지역 별도 안보협의체 등장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3국 정상의 공동발표에 협력 목표와 수준이 어떻게 담길지, 타이완 문제 등 중국이 민감해하는 사안 대한 언급이 있을지 등이 관건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은 3국 정상 간 '핫라인' 설치나, 한·일이 공격 받을 경우 상대국과 의무 협의해야 한다는 내용 등은 정상 발표문에 포함되지 않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영상편집:이형주/그래픽:서수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