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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구미에서 숨진 채 발견된 세 살 여자아이는 친모가 아이 시신을 유기하려 했던 정황이 경찰 수사에서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사라진 다른 아이의 행방 등을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홍승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은 오늘 수사 브리핑에서 지난 11일 친모 석 모 씨가 미성년자 약취 혐의로 구속된 이후, 추가 수사를 통해 사체 유기 미수 혐의를 더 찾아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석 씨가 신고 하루 전 아이의 시체를 발견하고도 곧바로 신고하지 않고 유기하려고 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석 씨가 아이 살해에 관여했거나 공범이 있었는지 등 다른 혐의는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또 딸 22살 김씨가 낳은 아이의 구체적인 행방도 미궁에 빠진 상태입니다.

친부를 찾기 위해 석 씨 주변인 백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였지만 아이 아버지도 끝내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김한탁/구미경찰서장 : "B 씨(석 씨의 딸 김 씨)가 출산한 여아의 소재 등에 대한 전방위적인 수사를 진행하여 왔으며 현재도 계속 수사하고 있습니다."]

친모 석 씨는 자신이 아이를 낳은 적이 없다고 기존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석 씨/피의자 : "(많은 분들이) 믿고 신뢰하는 국과수인데 제가 이렇게 아니라고 얘기할 땐 제발 제 진심을 좀 믿어주셨으면 좋겠어요."]

경찰은 오늘 석 씨를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이와 함께 숨진 아이와 바꿔치기 된, 사라진 다른 아이를 찾기 위해 추가 수사를 계속 이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홍승연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