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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은 어제의 영종대교 교통사고 속보 알아봅니다.

차량 106대의 105중 추돌사고는 애초 승용차와 버스의 접촉사고에서 비롯됐습니다.

경찰은 사고차량들의 과속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김준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짙은 안개 속에서 갑자기 나타난 승용차를 관광버스가 들이받습니다.

<녹취> "쾅! 오 마이 갓~!"

105중 추돌의 첫 사고, 이때까진 단순 추돌로 보였습니다.

<녹취> 사고 운전자 : "차가 들이받아 가지고…사람은 안 다쳤는데"

첫 사고를 피하려 차선을 바꾼 뒷차들이 연이어 부딪쳤고, 한 운전자는 차에서 조금만 늦게 내렸어도 생명이 위험할 뻔 했습니다.

<녹취> "꺅!"

이렇게 선두 그룹의 10대가 연쇄 추돌했고, 그 뒤에서 12대, 마지막 그룹에서 84대가 줄줄이 뒤엉키며 부딪쳤습니다.

역대 최다인 106대 추돌, 사고는 10분 동안 이어졌습니다.

추돌 사고 한 건이 이렇게 커지게 된 덴 일부 차량의 과속이나 안전거리 미확보 탓이라고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블랙박스 화면을 분석해 주행 속도 등을 알아내는 기법을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이현(인천서부경찰서 교통조사계장) : "과속을 저희가 입증하면 (처벌 요건인) 10여개 항목에 해당되니까 형사처벌이 가능하고, 만일에 과속이 입증 안되고 종합보험에 들어있다면 공소권 없는 사고입니다."

인명 피해는 사망 2명, 부상 73명으로 최종 집계됐으며, 상당수 운전자가 형사 입건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고 하루가 지났을 뿐이지만 영종대교 과속 운전은 여전했습니다.

오늘은 강풍으로 제한 속도가 시속 80킬로미터였지만, 상당수 차량이 이를 우습게 어겼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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