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日 지진 여파 적극 대처…상임위 소집_슬롯 바 빌라 마리아나_krvip

<앵커 멘트> 여야는 정부가 방사능 누출 위험과 경제적 피해 등 일본 대지진이 미칠 영향에 적극 대처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또 관련 상임위를 열어 일본의 방사능 누출 가능성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비책을 점검했습니다. 하송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일본 대지진이 우리 경제에 미칠 여파와 방사능 누출로 인한 피해 등에 대한 다각적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당내 대책위원회를 꾸리기로 했습니다. 안상수 대표는 고통을 함께 나눈다는 차원에서 일본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대책위 구성을 지시했습니다. 민주당은 정부가 일본 대지진이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대비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손학규 대표는 일본 대지진 이후 발 빠른 지원에 나선 정부의 노력을 치하한 뒤 민주당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회는 오늘 일본 대지진 참사와 관련해 유관 상임위를 긴급 소집해 정부 대책 점검에 나섰습니다. 교육과학기술위원회에서 여야 의원들은 교과부와 한국원자력연구원 관계자 등을 상대로 일본 방사능 누출이 국내에 미칠 영향에 정부가 적극 대비하는지 집중 추궁했습니다. 김창경 교과부 제2차관은 아직 일본 지진이 국내 원전 구조물에 미치는 영향은 전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혹시 있을지 모를 피해에 대비해 감시를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국회는 오후엔 기획재정위원회와 지식경제위원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를 열어서 일본 지진이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과 교민 안전 대책 등을 물을 예정입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