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FTA 3차, 진전 없이 마무리 _보안 문자에 응답하여 돈을 벌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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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한미 FTA 3차 협상이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농업과 섬유 등 핵심쟁점에서는 이견을 좁히지 못해 실질적인 진전은 없었다는 평갑니다. 시애틀에서 김현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나흘간의 협상을 끝낸 양국 수석대표는 협상 결과에 대한 실망과 안타까움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김종훈 (한미FTA 수석대표) : "핵심쟁점에 있어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지 못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인터뷰> 웬디 커틀러 (미수석대표) : "솔직히 이번주 더 많은 진전을 이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 측은 이번 협상에서 상품과 섬유 분야에서 개방품목을 늘린 수정된 개방안을 제시했지만 우리측은 기대에 못미친다며 거부했습니다. 또 미국 측이 우리의 농업 분야 개방안의 개선을 요구했지만 우리 측은 즉답을 피했습니다. 결국 미국이 상품과 섬유분야의 수정 양허안을 4차 협상이전에 다시 제출하기로 하고 우리도 농업분야에서 옥수수와 밀 등 민감성이 덜한 품목을 중심으로 향후 수정된 개방안을 내는 선에서 협상은 마무리됐습니다. 그러나 서비스 분야에서 우리는 해운과 항공 서비스, 미국은 택배와 법률 시장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확인한 점은 이번 협상의 성과로 꼽히고 있습니다. 또 인터넷 등으로 금융거래를 하는 국경간 거래가 보험중개업과 자산운용업으로 제한된 점, 통신분야에서 정부로부터 독립된 규제기구가 필요하다던 미국이 한발 물러선 점도 성괍니다. 시애틀에서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