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인 룸살롱에 철퇴…“투명하게 마셔라” _팁 돈 버는 포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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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의 이른바 '룸살롱' 문화가 미국에서 또 한 번 나라 망신을 시켰습니다. 안이 보이지 않는 방에서는 아예 술을 마시지 말라며 한인 유흥업소를 겨냥해 조례까지 개정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임장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동남부에서 한인이 가장 많이 사는 조지아주 애틀랜타 인근 덜루스 시가 한인타운을 겨냥해 유흥업소 영업과 관련한 조례를 개정했습니다. 밀폐된 방에서 술을 팔려면 바깥에서 들여다볼 수 있는 투명 유리벽 같은 시설을 갖추도록 한 겁니다. 이 지역 한인타운에서 잇따라 발생한 강력 사건이 퇴폐 영업과 관련이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곳에서는 한인 유흥업소에서 일하던 남자 접대부가 칼에 찔려 숨지고, 한인 마사지업소 종업원이 성 매매를 하다 적발된 바 있습니다. 덜루스 시장은 애틀랜타 총영사관 관계자에게 한인타운에서 강력 사건이 빈발하는 데 우려를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덜루스 경찰은 고객으로 가장해 한인 노래방에서 술을 파는지 탐문하는 등 한인타운에 대해 단속의 고삐를 죄고 있습니다. 미국 주요 도시의 한인타운 업주들은 이번 조치가 자칫 다른 지역 한인타운에도 나쁜 영향을 주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