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기업 18곳, 조세회피처에 수익 317조 숨겨_팔메이라스에 내기_krvip

마이크로소프트와 나이키 등 미국의 주요 대기업들이 자국 세금을 피하려고 수백조 원에 달하는 수익을 국외 조세회피처에 숨겨놨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미국의 진보성향 시민단체 '조세 정의를 위한 시민들'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 나이키 등 18개 유명업체가 조세회피처에 숨겨 놓은 수익 현황 보고서를 현지 시각으로 2일 공개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18개 기업이 아일랜드와 버뮤다 제도 등 국외 조세회피처에 숨겨놓은 수익은 약 2천828억 달러, 우리 돈 317조4천억 원에 달했습니다. 기업별로는 애플이 826억 달러 우리 돈, 92조 7천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마이크로소프트가 608억 달러, 암젠이 222억 달러 등 순이었습니다. 조세회피처 내의 수익을 미국으로 가져올 때 해당 기업들이 낼 세금은 모두 920억 달러, 우리 돈, 103조 2천억 원에 달합니다. '조세 정의를 위한 시민들'은 "미국 대기업들이 조직적으로 조세회피처에 수익을 숨긴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히고 "이런 문제를 근절하려면 국외에 보관하는 수익에 미국 세금 부과를 면해주는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