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분양 성수기 아파트 견본주택 ‘흥행 대박’_와서 춤을 추고 달콤한 것을 얻으세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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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분양 시장의 온기를 반영하듯 아파트 분양 최대 성수기인 가을철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문을 연 견본주택들이 주말 내내 몰려드는 인파로 북적댔다. 29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덕수궁 롯데캐슬', '월배2차 아이파크', '내포신도시 경남아너스빌' 등의 모델하우스가 방문객들로 성황을 이뤘다. 지난 27일 서울 용산 한강초교 인근에 견본주택을 개관한 롯데건설의 '덕수궁 롯데캐슬'에는 첫날 7천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데 이어 29일 정오 기준으로 누적 방문객 수가 2만여명에 달했다. 지하 5층∼지상 22층 2개동, 주상복합 아파트 296가구, 오피스텔 198실로 지어지는 '덕수궁 롯데캐슬'은 이번에 전용면적 31∼117㎡의 아파트 247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서울의 중심인 시청역 인근에서 오랜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인데다 3.3㎡당 평균 1천636만원의 분양가로 주변 시세보다 훨씬 저렴할 뿐 아니라 선호도 높은 중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구성으로 공급돼 실수요자는 물론 임대수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이 대거 몰렸다. 정년을 몇 년 앞두고 있다는 대치동 주민 정모씨(62)는 "지인의 추전으로 들렀다"며 "강남오피스텔은 분양가가 높아져 수익률이 떨어지는 반면 이곳은 가격도 비교적 합리적이고 인근에 직장인 수요도 많아 투자를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종로에서 직장에 다니는 한모씨(여·34)는 "출근 시간을 줄이려 인근 오피스텔을 알아보던 중 소형아파트가 분양된다고 해 구경하러 왔다"며 "혼자 거주해도 좋고 결혼해서 살기에도 적합한 전용 56㎡에 청약하려고 상담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대산업개발이 분양하는 '월배2차 아이파크'도 최근 대구 주택시장 호조에 힘입어 '구름 인파'가 몰렸다. 견본주택 개관 첫날인 지난 27일에는 8천명이 다녀간 데 이어 둘째 날에는 1만여명이 방문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런 추세라면 개관 사흘 동안 방문객이 2만5천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개관 첫날에는 견본주택이 문을 열기 1시간 전부터 입장순서를 기다리는 관람객이 길게 줄을 서는가 하면 입구에는 '떴다방'(이동중개업소) 업자들이 명함을 돌리며 사전 영업을 하는 광경도 포착됐다. 대구광역시 유천동 월배택지지구 A2블록에 공급하는 '월배2차 아이파크'는 지하2층∼지상29층 19개동, 전용 면적 59∼101㎡ 총 2천134가구로 조성된다. 경남기업이 충남 홍성군 내포신도시 RH-8블록에 건설하는 '내포신도시 경남아너스빌' 견본주택 역시 주말 동안 방문객 1만여명이 다녀가며 흥행 '대박'을 터뜨렸다. 경남기업은 지난 27일 개관 이래 29일 정오까지 누적 방문객 수가 약 1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런 추세라면 사흘간 방문객이 총 1만3천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내포신도시 경남아너스빌은 지하 2층에서 지상 15∼30층, 총 11개동 규모로 지어지며 전용면적 59∼84㎡ 총 990가구를 공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