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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세계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클린턴과 트럼프가 경제와 안보를 주제로 미국 대선 첫 TV 토론을 했죠.

사안마다 불꽃튀는 신경전이 펼쳐졌는데 미국 언론들은 클린턴이 우세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TV 토론 무대에 선 민주당 클린턴과 공화당 트럼프, 한미동맹을 바라보는 시각에서 차이가 났습니다.

<녹취> 클린턴(민주당 대선후보) : "미국이 한국, 일본과 맺고 있는 동맹의 중요성을 재확인합니다."

<녹취> 트럼프(공화당 대선후보) : "미국이 한국을 방위하고 있는데, 한국은 비용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내야 합니다."

경제 진단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해법도 달랐습니다.

<녹취> 클린턴(민주당 대선후보) : "부유층 감세가 경제 살리기에 도움이 된 적이 없고, 많은 똑똑한 부자들은 이미 이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녹취> 트럼프(공화당 대선후보) : "미국은 클린턴 국무 장관과 같은 사람들이 내린 나쁜 결정(무역 협정) 때문에 고통받고 있습니다."

토론이 진행되자 인신공격성 발언을 주고받으며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녹취> 트럼프(공화당 대선후보) : "힐러리는 대통령이 될 외모도 아니고 체력도 없어요."

<녹취> 클린턴(민주당 대선후보) : "체력을 언급하셨던 이 분은 과거 여성을 돼지, 굼벵이, 개로 불렀었죠."

미국 언론들은 토론 중간 두 후보 발언 내용의 사실 여부를 실시간으로 검증해 내보냈고, CNN 조사 결과는 62% 대 27%로, 현안 준비가 잘 된 클린턴이 신뢰 문제를 제대로 공격하지 못한 트럼프보다 앞섰다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클린턴의 토론 우세 평가 속에 뉴욕 증시는 상승장을 기록했는데, 토론 결과 실제 부동층 표심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