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구치소서 또 의문사…가혹행위 논란_도랄의 카지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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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구치소와 교도소 내 가혹행위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허난(河南)성 루산(魯山)현 공안국 구치소에서 수감 중이던 절도 혐의자가 또다시 사망, 물의를 빚고 있다. 절도 혐의로 체포돼 루산현 구치소에 수감됐던 왕야후이(王亞輝)가 구속된 지 3일 만인 지난 22일 갑자기 사망, 유족들이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있다고 중경만보(重慶晩報)가 26일 보도했다. 유족들은 "온몸에 멍투성이었고 머리가 함몰됐으며 심지어 생식기에도 상처가 있었다"며 "공안당국의 가혹행위 때문에 숨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공안당국 관계자는 "심문 과정에서 더운물을 마신 뒤 갑자기 배가 아프다고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는 시신에 난 상처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고 답변을 회피했다. 그러나 루산현 공안당국은 내부적으로 이번 사망 사건이 경찰의 구타에 의해 일어났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며 심문에 참여한 4명의 경찰이 이미 구금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누리꾼들은 왕의 의문사에 대한 공안 관계자의 해명과 관련, "지난해 '술래잡기'를 최고의 유행어로 만들었던 사법 당국이 올해는 '더운물'을 유행시킬 작정인 것 같다"고 비꼬며 "황당한 변명"이라고 비난했다. 지난해 2월 윈난성 진닝(晉寧)현 구치소에 수감됐던 24살의 리차오밍(李蕎明)이 숨진 것과 관련, 사법 당국이 '술래잡기를 하다 벽에 부딪혀 숨졌다'고 발표했던 일을 빗댄 것이다. 당시 사법 당국의 이런 상식 밖의 해명에 비난 여론이 빗발치자 구치소 측은 뒤늦게 진상조사에 착수, 리가 구치소 수감자에게 맞아 사망한 사실을 밝혀냈다. 이후 '술래잡기'는 '얼토당토않은 오리발'을 의미하는 용어로 유행했으며 지난해 말 중국의 15개 매체가 공동으로 벌인 인터넷 투표에서 누리꾼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2009년 최대의 유행어'로 선정됐다. 리에 이어 지난해 8월 쿤밍의 또 다른 구치소와 허난(河南)성 핑딩산(平頂山) 파출소에서 2명의 수감자가 잇따라 사망한 데 이어 지난해 12월 쿤밍 샤오난먼(小南門)파출소에서 조사받던 절도 혐의자가 갑자기 숨지는 등 중국의 구치소와 파출소 내 의문사가 잇따랐다. 희생자 유족들은 매번 가혹행위 의혹을 제기하며 진상을 밝혀줄 것을 요구했지만 사법 당국은 "갑자기 열이 나더니 사망했다"거나 "지폐로 수갑을 풀고 목을 매 자살했다"는 등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를 제시하며 자연사로 몰고 가 누리꾼들의 비난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