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삼척서 승합차 전복…4명 사망·9명 중경상_베토 바르보사 애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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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아침, 강원도 삼척에서 승합차가 전복돼 작업 인부 4명이 숨지고, 9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사상자 대부분은 쪽파 파종작업에 나섰던 노인과 외국인 근로자들이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7시 33분쯤, 강원도 삼척시 가곡면 풍곡리 일명 '석개재' 인근 지방도에서 승합차가 전복됐습니다.

이 사고로 승합차에 타고 있던 61살 강 모 씨 등 4명이 숨지고, 3명은 중상, 6명은 경상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승합차에는 태국 출신을 포함한 외국인 9명 등 모두 16명이 타고 있었는데, 사고 직후 외국인 3명은 종적을 감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차량은 내리막 급경사 구간에서 길옆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전복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준학/삼척경찰서 경비교통과장 : "(승합차가) 옹벽을 충격하고 계속 옹벽을 30미터 끌고 나가서 도로 이탈해서 전복된 사고로 (추정합니다)."]

사상자 대부분은 노인과 외국인 근로자들로, 이들은 오늘 새벽 충남 홍성을 출발해 삼척에 쪽파 파종작업을 하러 가던 길로 전해졌습니다.

사상자들은 삼척과 태백, 강릉 등의 병원에 분산 이송됐습니다.

부상자들은 차량 브레이크가 이상하다는 말을 들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승합차 사고 부상자/음성변조 : "눈 떠서 정신 있을 때인데, 붙잡으라고 그러더라고. 브레이크가 말 안 듣는다고. (그래서) 다 붙잡았어."]

경찰은 사고 직후 현장을 이탈한 외국인 근로자 3명을 찾고 있습니다.

또, 차량 결함이 있었는지와 안전벨트 착용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