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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금만 서둘렀어도, 조금만 정확했어도 지금쯤 상황은 달라졌을지도 모릅니다.

군 대처에는 아쉬운 점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구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고 발생 사흘째에야 발견한 함미.

어렵게 함미를 찾았지만 함수 부분과는 달리 진입에 실패했습니다.

함미의 위치는 수심 45미터.

수심 40미터 이상에선, 헬멧으로 산소를 공급해 오래 버틸 수 있는 ssds, 즉 심해 잠수장비가 필수적이지만, 현장에 장비시스템이 없기 때문입니다.

함미의 침몰 위치가 일반 잠수 장비로는 안되는 심해에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파악했다는 얘깁니다.

ssds 장비시스템을 갖춰야 하지만 빨라야 사흘 정도 소요됩니다.

<녹취>송무진 (중령/해군 해난구조장교):"구조함 자체가 전부 다 작업이 마비된 상태에서 약 3일 동안 모든 작업을 정지하고 준비해야 합니다."

군 당국은 더욱이 상황이 급박해지자 우선 일반 잠수요원들을 심해에 투입하는 무리수를 두고 있습니다.

수심 45미터의 심해에 일반 잠수장비를 이용해 잠수를 시키는 것은 안전규정에도 위반됩니다.

<녹취>송무진 (중령/해군 해난구조장교):"스쿠버 잠수로 40미터 이상 들어가게 되면 안전규정 위배하는 것입니다."

그런가 하면 앞서 함미의 침몰 위치를 찾는데도 음파탐지기가 있는 기뢰탐지함을 뒤늦게 출발시키는 바람에 시간을 허비하는 등 치밀하고 준비성 있는 대처를 못하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구영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