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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의 모든 갱도 입구에서 지난달 말에 핵실험 준비 작업으로 추정되는 활동을 꾸준히 진행해왔던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가 밝혔다.

정보분석업체 올소스 애널리시스의 조지프 버뮤데스 연구원과 위성사진 분석 전문가 잭 류 연구원은 현지시간으로 8일 38노스를 통해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달 27일 촬영된 상업용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최근 핵실험이 이뤄진 북쪽 갱도 뿐 아니라 서쪽과 남쪽 갱도 입구에서도 "새로운 활동"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38노스가 공개한 위성사진을 보면 지난달 4일 포착됐던 은폐용 차양이 계속 남아있는 가운데 입구 동쪽에 쌓인 폐석더미 위에서 광차를 비롯한 여러 물체가 4일 사진에 비해 많이 나타났다.

이 차양은 지난 8월 초 촬영된 위성사진에서 새로 나타났고, 북한에서 북쪽 입구와 연결된 갱도의 굴착이나 다른 활동을 은폐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고 버뮤데스 연구원은 설명했다.

서쪽 갱도 입구의 폐석 더미는 최근 약 4주동안 더 커졌고, 폐석 더미 위에 광차용 궤도가 새로 가설됐으며, 남쪽 입구 부근에는 작은 건물이 새로 나타났다.

남쪽 갱도 입구 바로 앞에서는 3∼5대의 광차가 포착되기도 했다.

버뮤데스 연구원과 류 연구원은 핵실험장의 본부 건물과 지휘통제소 건물의 지난달 27일 위성사진에서는 이렇다할 활동이 포착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의 북한 군사문제 전문가들은 북한이 최고지도자 김정은의 명령이 떨어지면 언제든 핵실험을 할 수 있도록 꾸준히 준비해 왔을 것이라는 공통된 의견을 보여 왔다.

버뮤데스 연구원도 지난 7월 위성사진 분석 보고서를 발표하며 "장래에 (북한) 정권의 지시가 내려졌을 때 즉시 (핵실험을) 수행할 수 있도록 준비가 돼 있는 상태라는 점은 분명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