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가격, 하락 폭 줄지만 내년에도 떨어질 것…인기지역은 상승”_온라인 축구 빙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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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주택 매매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가다 하반기부터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 전환되고, 전세와 월세 가격도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오늘(22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주택시장전망’을 내놓았습니다.

■ “2024년 전국 주택가격 1.5% 하락할 것…서울은 1.0% 상승”

내년 전국의 주택 가격은 1.5% 떨어질 것이라는 게 주산연의 전망입니다.

주택 가격의 하락세가 이어져 온 가운데 고금리 상황이 유지되고, PF에서 불거진 자금조달 애로, 부동산세제 개편 지연 상황 등이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겁니다.

다만 지난해와 올해 전국 주택 가격이 각각 4.7%, 3.4%(추정)씩 떨어졌던 점에 비하면, 하락 폭은 다소 둔화된 예상치입니다.

또 수도권 지역으로만 보면 주택 가격 하락률은 0.3%에 그치고, 범위를 더 좁혀 서울로만 한정하면 오히려 1.0%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특히 내년 상반기에 미 기준금리가 인하된다면, 대출금리 하향 조정, 경기 회복 등의 흐름을 보이면서 내년 중·하반기부터는 주택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주산연은 전망했습니다.

■ “전세는 2.7% 오를 것…월세도 상승 흐름 전망”

전세의 경우 주택 매매 건수와 아파트 입주 물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내년에 전국 2.7% 오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역별로는 지방의 전세 가격 상승 폭이 0.7% 수준이지만 수도권과 서울은 각각 5.0%, 4.0%씩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는데, 이런 전세 가격 상승이 매매 가격 상승으로 전이될 수도 있다고 주산연은 밝혔습니다.

월세 가격은 지난해 10월 최고점을 찍은 뒤 하락세지만 하락 폭은 지속적으로 줄고 있기 때문에, 내년에는 월세 가격의 상승 흐름이 보일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주택 공급물량은 아파트 착공물량의 감소 등으로 내년 인허가 30만 호 내외, 착공과 분양 25만 호 내외 수준을 보이며 올해 수준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도 주택 매매 거래량은 65만 호 수준으로 전망됐습니다.

올 한해 주택 매매 거래량 52만 호에 비하면 다소 늘어난 수치입니다.

주산연은 “내년 하반기부터 주택거래가 회복되고 내후년부터 경기가 더 좋아질 경우 내후년부터 주택시장 과열이 반복될 가능성도 있다”며 “수급 균형을 위한 공급 적정화에 초점을 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주택산업연구원 페이스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