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외교 통한 설득 본격화_아이폰 게임으로 돈 벌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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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위협에 맞서 첨단 전력을 과시해온 미국이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기위한 외교에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대북경고를 환영하면서 북한의 개성공단 가동 잠정중단 선언에 대해선 매우 유감스런 일이 될 것이란 입장을 밝혔습니다.

워싱턴 최규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이 대북 무력과시에서 대북악박외교로 선회했습니다.

백악관은 북한의 도발과 위협을 막기위한 중국과 러시아의 노력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카니(백악관 대변인) : "북한의 위협과 도발을 자제시키려는 중국과 러시아의 노력을 환영합니다."

'어느 일방이 사익을 위해 세계를 혼란에 빠뜨리면 안된다'는 어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대북 경고 메시지에 대한 공식 반응인 셈입니다.

미국 정부는 북한의 개성공단 폐쇄위협에 대해서는 이를 고집한다면 매우 유감스런 결정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번주 케리 국무장관이 한중일 3국을 방문해 대북 대응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벤트렐(미 국무부 부대변인) : "중국과 건설적으로 협력해 왔고 그 결과에 고무됐습니다. 케리 장관은 중국 지도부와 직접 관련 논의를 할 것입니다."

미국 정부는 북한의 추가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 가능성에 대해서는 정보사안으로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미국 언론들은 북한이 김일성 생일인 오는15일을 전후해 중거리 탄도미사일 무수단을 시험발사할 가능성이 높다는 군사 전문가들의 분석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워싱턴을 찾은 아마노 유키오 IAEA, 국제원자력 기구 사무총장은 핵 사찰단 철수로 현재 북한의 핵 동향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는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외교가는 오는 12일, 한국을 시작으로 중국과 일본을 잇따라 방문하는 케리 국무장관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