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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조직 "호주 ATM 보안, 가장 취약" 호주의 현금자동입출금기(ATM)가 범죄에 사실상 무방비 상태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ATM 보안 시스템이 취약해 국제적 조직을 갖춘 ATM 현금인출 사기범들의 주요 표적이 되면서 한해 평균 수천만호주달러(수백억원상당)를 도난당하고 있다. 뉴사우스웨일스주 경찰 사기사건 전담팀 콜린 다이슨은 "검거된 ATM 현금인출 사기범들 사이에서 호주 ATM 털기가 전세계에서 가장 쉽다는 얘기가 나돌고 있을 정도"라며 "ATM 보안 시스템이 워낙 낙후돼 있어 범인들이 쉽게 현금을 빼내간다"고 주장했다고 언론들이 27일 전했다. 다이슨은 지난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국가범죄심포지엄에서 "호주의 마그네틱 방식의 은행 현금인출 카드는 다른 나라에서 통용되고 있는 IC칩 내장 카드에 비해 보안장치가 너무 허술하다"며 "호주 전역에 설치돼 있는 ATM은 모두 마그네틱 방식으로 범인들이 쉽게 현금을 불법 인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뉴질랜드 오클랜드 경찰서 사기전담 브루스 새드볼트 형사도 "뉴질랜드 ATM 역시 범죄 무방비 상태에 놓여 있다"며 "호주와 마찬가지로 ATM이 마그네틱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퀸즐랜드주 경찰 사기사건 담당 브라이언 헤이는 "ATM을 노리는 국제범죄집단들은 점차 첨단무기로 무장하고 있다"며 "이들은 은행들이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면 곧바로 그 기술을 뛰어 넘는 기술을 동원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호주와 뉴질랜드 금융권이 ATM 현금인출 카드를 IC칩 내장 방식으로 시급히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ATM 불법 인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은행들이 ATM 보안 시스템을 개선해야 하는 것은 물론 이용자들의 경우에는 은행 이용내역서를 꼼꼼히 살펴 불법 인출사례시 발견시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호주은행연합회(ABA) 최고경영자(CEO) 대행 이언 길버트는 "ATM 인출 피해 고객에게는 손실금을 전액 보상해 주고 있다"며 "IC칩 내장 현금인출 카드 적용 은행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그는 "오는 2014년이면 ATM 관련 기술이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