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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가계 빚이 3조 3천억 원 늘었지만, 증가 폭은 크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낸 자료를 보면 지난달 1·2금융권의 가계대출은 3조 3천억 원 증가했다. 은행권에서 2조 6천억 원, 제2금융권에서 7천억 원 늘었다.

하지만 증가 폭은 크게 둔화했다. 계절적 요인을 띠는 가계대출의 매년 2월 증가 폭만 놓고 보면 2015년 4조 4천억 원에서 2016년 5조 4천억 원, 지난해 6조 8천억 원으로 커지다가 올해 3조 3천억 원으로 증가 폭이 지난해의 절반 이하로 줄었다.

세부적으로는 제2금융권의 증가 폭이 3조 천억 원 축소돼 은행권의 4천억 원보다 감소 폭이 컸다. 금융위는 "제2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많이 감소했다"며 "올해 2월에는 설 연휴가 있어 상여금 지급에 따른 대출수요 감소 효과도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제2금융권과 달리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은 증가세가 여전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은행권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은 지난달 말 잔액이 573조 2천억 원으로 한 달 전보다 1조 8천억 원 늘었다. 1월(1조 3천억 원)보다 증가 폭이 다소 커졌다.

한은 관계자는 "서울지역을 중심으로 주택 매매가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라며 "은행권 주담대는 늘었기 때문에 정부 가계대출 정책의 영향을 판단하기에는 시간이 이르다"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주담대 규제 강화로 신용대출과 자영업자대출 증가 등이 우려된다"며 "선제적인 가계부채 관리 노력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